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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향해 “인격 살인적 거짓 폭로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대위 회의에서 “공인으로서 사인으로서 결함투성이인 김의겸 의원이 제1야당 대변인으로 계속 입을 여는 게 한국 정치의 불가사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언론인 출신 김 의원은 사실 확인도 없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청담동 술집에서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밤샘 술판을 벌였다는 거짓 뉴스를 전파했다”며 “그리고 주한유럽연합대사의 발언을 왜곡하고 결국 공식사과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의원은 지난 27일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의혹을 또 제기했다”면서 “이에 대통령실이 김 의원을 고발하겠다고 하자 억울하면 특검에서 풀라고 되받아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흑석동 재개발 몰빵으로 청와대 대변인에서 쫓겨났던 김 의원의 엽기적인 행각을 국민들이 언제까지 감내하며 지켜보아야 하는가”라며 “윤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을 겨냥해서 인격 살인적 거짓폭로를 하면서 ‘억울하면 특검받아라’고 하는 것은 어디서 배운 행패인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정 위원장은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방탄으로 국회 여야와 정당이 한계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들이 ‘이재명 방탄’을 위해 의회 기능을 마비시키고 민생을 내팽개치는 모습을 국민들은 안타깝게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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