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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감염병 관련 연구 및 대응 역량 강화로 백신 주권 확보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COVID-19) 등 감염병 관련 연구 및 대응 역량 강화를 통해 백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방역연계범부처감염병연구개발사업단과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이 감염병 대비·대응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업무 협약은 질병관리청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진행되었다. 협약식에는 질병관리청 국립감염병연구소장, 방역연계범부처감염병연구개발사업단장,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 등 1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사업단은 감염병 방역 및 백신 실용화를 위한 연구과제 공동 발굴 및 수행, 연구성과물의 연계·홍보 등 활동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방역연계범부처감염병연구개발사업단은 2018년 출범하여 신ㆍ변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가방역체계 고도화를 목표로 중심적인 범부처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비 400억원을 지원받아 감염병 사전대비 고도화 연구를 2022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은 2020년 4월 출범하여 백신 주권 확보를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 및 국내 백신 수급 안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비 2151억원을 지원받아 공공 백신 확보와 안정적인 백신 수급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필수예방접종 자급화와 미래에 대비한 백신 기반기술 연구를 중점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협약으로 두 사업단이 보유한 다양한 연구성과를 상호 연계하고, 현장에서의 응용을 통해 감염병 대응 및 코로나19 방역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감염병에 대한 대비와 대응 능력을 강화하며, 백신 주권을 확보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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