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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 딸 조민씨 입시비리 혐의에 대해 입장밝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배우자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23일 딸 조민씨의 입시비리 혐의에 대해 법정에서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문제 서류의 작성, 발급, 제출 과정에 대한 소명을 할 것이며, 부모 각자의 관여에 대해서도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 부부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검찰조사 이후 검찰은 부모의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는 이례적인 일이지만, 검찰의 요구를 존중해 밝히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녀들이 입시비리 혐의로 기소되거나 유죄 판결을 받은 사안과 연결된 학위와 자격을 모두 포기하고 반납했으며, 관련 소송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법적, 사회적으로 발생한 문제에 대해 버리고 새로운 출발을 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조 부부는 "이 일에는 저희 부모의 불찰과 잘못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2019년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이번 기회에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민씨는 2014년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여 최종 합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부부는 최근에는 부산대와 고려대의 입학 취소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으며, "모든 것을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입장과 최근 태도 변화의 이유에 대해서는 검찰이 조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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