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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부가 정부의 우주항공청 설립에 대해 반대의 의사를 강하게 밝혔다고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부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우주항공청 설립 방안을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지부는 현재 우주연구원이 수행하던 업무가 우주항공청으로 옮겨지면서 국방부, 외교부, 국토교통부, 국가정보원 등과 같은 부처들이 우주 정책을 총괄하는 능력이 감소한다는 이유로 반대 의사를 표명하였다. 또한, 지부는 우주항공청이 설립되면 우주 정책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우주외교와 우주안보를 다루지 못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대해 항우연과 천문연이 지금까지 수행하던 작업이 분리되어 우주항공청으로 이동되는 것은 오히려 업무를 통합하는 것보다는 나누어지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지적하였다. 마지막으로 지부는 우주 분야의 중요성을 인정하나, 우주전담부처를 설립하고 기다리는 것보다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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