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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대북 송금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는 취지로 진술을 번복한 것은 신빙성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이 장기간 구속된 상태에서 일방적인 진술을 받고 특정 언론사에 흘려 여론을 조종하려는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검찰이 대장동(사건 수사)에서 보여준 행태를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 전 부지사의 배우자 주장에 따르면, 독방에 가둬놓고 매일 소환 조사해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진술이 정확한지는 의문이다. 이 전 부지사가 어떤 심경 변화를 일으켰는지 모르겠지만, 그 진술의 신뢰성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대북 송금이나 방북 대가와 같은 사안은 단 한 두 번의 구두 보고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특정 언론사와 검찰의 발언이 아닌가 의심스러울 뿐이다. 실제로 했다 하더라도 억압된 상황에서 강요된 진술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다”고 반박했다.

정 의원은 “검찰이 수사 내용과 과정을 사실상 공개하며 여론을 유도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결국 영장 청구의 명분을 만들기 위한 여론 조작을 선수로 하여 법원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는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덧붙여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망신주기식이나 여론몰이를 하려 한다면 회기차 영장 청구를 하는 것일 뿐이며, 이는 과거 대장동 사건에서 보여준 행태와 유사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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