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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흉기 습격을 당해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현재 물만 섭취하며 치료를 받고 있었으나, 오늘 점심에는 병원에서 제공하는 죽류의 식사(미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2일 전에 이 대표는 혈관재건술 등 응급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에는 물만 섭취하고 진통제와 항생제 주사 치료를 받았다. 전날 오후에는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겼다.

이 대표를 집도한 민승기 서울대병원 이식혈관 외과 교수는 오늘 브리핑에서 "현재 이 대표는 식사도 잘하고 말씀도 잘하며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칼로 인한 외상의 특성상 감염이나 추가 손상, 혈관 합병증 등 우려가 있기 때문에 좀 더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무 복귀에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일단 일반병실로 조기에 옮긴 후, 이른 시일 안에 당무로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계신다"고 전했다. 당무의 복귀 여부는 대표의 의지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결정되므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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