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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흉기 습격을 당한 후 헬기로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이와 관련하여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의 설명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

서울대병원 측은 이 대표 수술을 집도하였으며, 부산대병원 측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산대병원 측은 외부 이송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병원 내에서는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가족의 의사를 따랐다고 설명하였다.

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인 민승기는 4일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71번지 의학연구혁신센터 1층 서성환연구홀에서 이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헬기 이송되는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민 교수는 "전 국민적으로 관심이 많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있어서 설명해 드리겠다"며 "서울대병원에는 외상센터가 없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며, 2021년부터 난도 높은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하는 중증외상 최종 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 당시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과 서울대병원 당직 교수가 연락하여 이송을 결정했으며, 목 부위에 칼로 인한 자상으로 내경정맥 손상이 의심되었고, 기도 손상 등을 배제할 수 없어 이송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목 부위는 혈관, 신경, 기도, 식도 등 중요 기관이 모여 있어서 상처 크기보다는 얼마나 깊이 찔렸는지와 어느 부위가 찔렸는지가 중요하다"며 "목 정맥이나 동맥혈관 재건술은 난이도가 높아서 수술 성공을 보장하기 어렵기 때문에 부산대의 요청을 받아들여 수술을 진행했다"고 설명하였다.

이 대표 수술은 난이도가 높아 경험이 풍부한 혈관 외과 의사가 필요하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이가 요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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