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이재명, 습격 당한 도중 피 지혈에 나선 지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부산을 방문 중인 날,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인근에서 60대 남성에게 흉기로 습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대표가 쓰러진 당시 출혈 부위 지혈에 나선 사람은 주변 지지자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이 대표가 쓰러지자 처음으로 출혈을 막아 준 사람은 잼잼자원봉사단 부산 단장인 오재일씨(60)였다. 오씨는 이 대표에게 "조금 더 세게 출혈 부위를 눌러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오씨는 이 대표를 공격하는 장면을 목격한 직후, 이 대표가 쓰러진 곳으로 달려가 왼손으로 그의 머리를 받쳤고 오른손으로 출혈 부위에 압박을 가했다고 밝혔다. 주변 지지자들은 손수건이나 면 티셔츠 등을 제공하여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혈 과정 동안 다른 표현을 하지 않았으며,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침착한 태도를 보였다고도 전했다.

사건 당일 오전 10시 27분, 이 대표는 부산 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이 대표는 내경정맥 손상이 확인되어 2시간 동안 혈관 재건술 등의 수술을 받았다. 현재 이 대표는 중환자실에서 회복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충남에 거주하는 67세 남성 김씨로 확인되었다. 김씨는 길이 17㎝, 날 길이 12.5㎝인 등산용 칼을 사전에 개조하여 흉기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가 사전에 범행을 철저히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게 조사를 받은 후, 단독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이번 사건은 이재명 대표의 개인적인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해 10월에도 인천에서 투표운동 중에 폭행 당한 적이 있다. 이러한 사건들은 정치인들의 안전 문제에 대한 논의를 일으키고 있으며,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