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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대의원들에게 추석 인사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 대표는 편지에서 "어떤 고통도, 역경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대표직에서 물러날 일이 없음을 명확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편지에서 이 대표는 "저 이재명은 동지 여러분과 함께 정권이 파괴한 민생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며 다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넉넉하고 풍성한 마음으로 가득해야 할 한가위지만 현재 국민의 삶은 고통 그 자체"라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언론자유는 민주화 이전으로 퇴행 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정권은 권력 사유화와 이념 선동에만 날을 지새운다"며 "무능하고 무자비한 폭정에 국민은 절망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불안 속에 내일을 맞이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강물은 굽이쳐도 결국 바다로 흘러간다. 어떤 권력도 국민의 승리와 역사의 진보를 막을 수 없다"며 "어떤 고통도 역경도 마다하지 않고, 사즉생의 각오로 국민항쟁의 맨 앞에 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26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습니다. 그는 백현동 민간 사업자에게 특혜를 몰아줘 성남 도시개발공사에 최소 200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와 북한에 지급하여야 할 방북 비용 등 총 800만 달러를 쌍방울 그룹에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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