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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불참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자신에 대한 국회의 체포동의안 표결에 참석하지 않을 것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신상발언은 물론 메시지도 내지 않을 계획이라고 공보국을 통해 전했다.

이 대표는 이미 지난 2월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결백을 호소하기 위해 5분 간의 신상발언을 했던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체포동의안 표결에는 장기간 단식 후 입원 중인 상황 등을 고려하여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체포동의안 표결에 참석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국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재적 의원은 297명이다. 이 대표를 포함하여 윤관석 무소속 의원과 미국 순방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을 제외한 참석 가능한 인원은 294명이다. 만약 이들 모두가 참석한다면 체포동의안 가결을 위해 필요한 정족수인 148표를 달성할 수 있다.

하지만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의 비례대표 순번을 전날 승계받은 허숙정 의원까지 이 대표와 함께 출석하게 되면, 국회 재적 의원은 298명이 되고 출석 의원은 296명이 된다. 따라서 체포동의안 가결을 위한 필요한 요건은 149표로 변경될 것이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사실상 부결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명백히 불법부당한 이번 체포동의안의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작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며 "검찰독재의 폭주기관차를 국회 앞에서 멈춰세워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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