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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째 단식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13일, 국회 본청 앞에 설치된 야외 천막 단식 농성장을 실내 당 대표 회의실로 이동시키게 되었다.

이 대표의 단식은 이제 야외에서 12시간 동안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24시간 실내에서 계속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이제 이 대표의 단식 투쟁은 하루에 1~2시간 정도 언론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은 "오늘부터 이 대표는 단식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대표의 상태가 검찰 조사로 인해 약화되었다고 설명했다.

정 최고위원은 "단식 중에 가장 건강에 해로운 것은 스트레스입니다. 어제 검찰에 두 번째 소환조사를 받았는데, 겉으로는 건강한 척하지만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라며 "아침에 일어나기가 좀 힘든 상태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직접 이 대표를 보고 응원하실 때 불편할 수 있지만, 국민과 지지자들은 계속해서 성원을 아끼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대변인 박성준은 최고위 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이 대표의 건강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고 기력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래서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내 대표 회의실로 단식장을 옮기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는 1시간에서 2시간 정도의 접견 시간을 갖고, 언론에 공개될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당 대표 관계자에 따르면, 국회 본청 앞에 설치된 천막은 그대로 두고, 다른 의원들의 동조 단식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 대표의 농성은 이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야외에서 진행되던 것에서 실내로 이동하였다. 그의 단식 투쟁은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민과 지지자들은 여전히 큰 성원을 보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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