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이재명 대표는 9일 검찰의 소환조사를 앞둔 채 여의도 국회에서 나와 수원지검으로 향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으며, 오전 10시 30분에 이 대표를 제3자 뇌물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 대표에게는 이날의 검찰 소환은 민주당 대표로서 다섯 번째이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검찰의 정치공작, 과연 끝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늘로 다섯 번째, 또다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다"며 "정치검찰의 공작 수사에 맞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국민의 삶이 힘들고 어려운 때에도 오로지 나를 제거하는 데만 힘을 다하는 윤석열 정권이 있다"며 "눈떠보니 후진국, 정권의 무책임과 무능이 일상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삼권분립은 실종됐으며, 검찰이 정치 최일선에 나서며 공권력은 집권 세력 전유물로 사유화되고 민주주의는 실종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채상병 사건 관련 논란 등을 언급하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보다는 주권자인 국민들로부터 주권까지 빼앗으려는 정부이자 국민들에게 전쟁의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이게 나라냐"라는 국민의 절규 앞에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권의 무능과 국정 실패를 가리고, 국민을 속이려는 정치검찰의 공작 수사에 맞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정권이 포기한 민생을 살리고, 정권이 파괴한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인 김수영의 시 폭포 중 "금잔화도 인가도 보겠어"라는 구절을 인용하며 이번 검찰 조사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였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