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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 의혹 공판 일정 확정

법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 의혹으로 인해 15일 첫 공판을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부장판사 김동현)에 따르면,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이날 6차 공판준비기일을 종결한 후 1차 공판기일을 지정했다.

재판부는 또한 2차 공판기일을 19일로 예정하고, 오는 10월부터 주 1~2회 공판을 열기로 계획했다. 이 대표는 김문기·백현동 발언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기소되어 격주 금요일마다 공판에 소환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날 재판장은 "기사를 보니 이 대표가 단식한다는데 출석이 가능하냐"고 물었고, 이 대표의 변호인은 "15일쯤이면 건강이 좋지 않을 수 있어 출석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에 재판부는 "그게 가장 걱정이네요"라며 "중대한 사정이 변경되면 순연하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번 달에 예정된 1~2차 공판에서 검찰 측의 공소요지 진술, 피고인 측의 공소사실 인정 여부 진술, 서증 조사 등의 절차를 마친 후, 먼저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정 전 실장의 대장동 민간개발업자 뇌물 사건과 사건을 병합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당시 민간개발업자에게 특혜를 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준 혐의와 성남FC 후원금을 명목으로 한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이에 따라 법원은 15일을 시작으로 첫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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