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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소설가 이스마일 카다레, 프랑스 최고 권위 훈장 레지옹 도뇌르 두 번 수여

알바니아 출신 소설가 이스마일 카다레가 프랑스에서 높은 권위를 지닌 훈장 레지옹 도뇌르를 두 번이나 수여받았다. 이스마일 카다레는 레지옹 도뇌르 훈장 중에서도 세 번째로 높은 코망되르를 2016년에 받았으며, 최근에는 그보다 한 단계 높은 그랑도피시를 수상하였다.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은 알바니아 공산 독재 정부에 맞서 카다레가 보여준 용기를 칭찬하며, 그를 자유의 수호자이자 인류의 위대한 작가라고 극찬하였다.

이스마일 카다레는 1936년 알바니아에서 태어나 첫 장편 소설인 죽은 군대의 장군으로 1963년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의 작품에는 돌의 장군, 꿈의 궁전 등이 있으며, 그는 신화, 전설, 구전 민담 등을 자유롭게 변주하여 암울한 조국의 현실을 우화적으로 그려냈다.

1990년에는 민주화를 촉구하며 알바니아 정부를 비판한 후, 신변의 위험을 느끼고 프랑스로 망명하였다. 그는 작년까지 파리에서 활동하다가 알바니아로 돌아온 후, 여러 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05년에는 부커 국제상을 비롯하여 다수의 상을 받았으며, 2019년에는 한국에서도 박경리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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