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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36만 명의 예비군을 소집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성인 아들이 미국에 머물고 있어 비난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40세 이하 국민은 모두 예비군 징집 대상이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의 아들인 야이르 네타냐후는 지난 4월부터 미국 마이애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인들 사이에서는 야이르의 돌아오지 않은 상황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 북부 전선에서 복무 중인 한 병사는 영국 매체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고향과 조국을 지키기 위해 가족과 아이들, 직장을 떠났지만 야이르는 아직 여기에 없다"며 "이는 국가 지도부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의 상황을 고려한 미국은 확전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통화하여 중동 지역 전체의 안정 유지와 갈등 확대 방지에 합의했다. 또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참석하여 "중동 지역 분쟁 확산을 막기 위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 장관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왕 장관은 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의 상황에 따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와 피치그룹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이스라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무디스는 이스라엘의 신용등급 강등 검토에 들어갔으며, 피치그룹도 신용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하였다. 이스라엘의 현재 상황은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큰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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