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비명(비이재명)계 중진인 이상민 의원이 3일 민주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탈당문을 내고 "오늘 자로 더불어민주당과 결별하고자 한다"며 "깊은 아쉬움과 안타까움도 있지만 한편 홀가분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2004년 정치에 입문할 때의 열린우리당 슬로건 깨끗한 정치, 골고루 잘 사는 나라는 그때는 물론 지금도 가슴을 설레게 한다"며 "그 이후 현재 5선에 이르기까지 나름 치열한 노력과 함께 성과와 보람도 있었고 자부심도 느끼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저는 그동안 민주당을 민심으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바로 세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 이후 나아지기는 커녕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변질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딱 잡아떼고 버티며 우기는 반상식적이고 파렴치하기까지 한 행태가 상습적으로 만연됐고 내로남불과 위선적, 후안무치, 약속 뒤집기, 방패 정당, 집단 폭력적 언동, 혐오와 차별 배제, 무능과 무기력, 맹종 등 온갖 흠이 쌓이고 쌓여 도저히 고쳐 쓰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너무나 부끄럽고 양심의 가책이 무겁게 짓누른다"고 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제 저의 정치적 꿈과 비전을 펼치고 상식의 정치를 복원하기 위해 그 터전이 될 수 없는 지금의 민주당과 유쾌하게 결별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어느 길을 가든 상식의 정치를 복원하고 민주주의와 인권, 평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향후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 등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