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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총련 주최 행사에 참석한 국회의원, 윤재옥 원내대표 "명백한 국회의원 제명 사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총련(재일조선인총연합회)이 주최한 행사에 대한 국회의원이 초청 없이 자발적으로 참석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한 행사에서 우리 정부를 남조선 괴뢰도당이라고 부른 것을 윤미향 의원이 가만히 듣고 앉아 있었다고 지적하며, 이는 명백한 국회의원 제명 사유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조총련을 단순한 친북 성향 단체가 아니라, 이미 1970년에 대한민국 대법원에서 대한민국을 부인하는 반국가단체로 판결된 조직이라고 밝혔다.

무소속 의원인 윤미향 의원은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조총련 주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허종만 조총련 의장, 박구호 조총령 제1부의장 등 조총련 지도부들이 함께 참석했다. 또한, 고덕우 조총련 도쿄본부 위원장은 이날 추모식에서 남조선 괴뢰도당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윤 원내대표는 조총련이 과거에도 수많은 제일동포를 북한으로 유인한 일 등을 언급하며, 김정은을 비롯한 역대 북한 정권이 돈을 받으면 바로 납치 요구를 하는 등의 행위를 한 것을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한 조총련의 이전 의장들이 북한에 있는 애국열사릉에 묻힌 것을 감안할 때, 조총련이 북한 조선노동당의 지시를 받아 일본에서 대남 공작 활동을 하는 조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반국가단체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하여 한국정부 비방을 묵인하고 동조하는 행위는 반국가 정신에 반하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윤 원내대표는 해당 국회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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