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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연휴 기간에도 민생 챙기기에 전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이어지는 6일 연휴 동안 쉬지 않고 민생행보에 나선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번 추석 연휴 동안 거의 매일 공개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분간 민생행보에 집중하겠다는 건 뉴욕 방문 직후부터 계속 언급해 왔던 것"이라며 "추석 연휴 기간에도 그 기조에 맞춘 일정을 촘촘하게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연휴 기간에도 쉬지 못하고 격무를 지속해야 하는 소방, 경찰, 군부대 등을 찾아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직접 고마움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5월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을 만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본 히로시마 원폭 피해 동포들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당시 피해자들과의 약속을 기억하며, "고국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이번 연휴 동안 민생행보에 집중하는 윤 대통령의 모습은 정치·사법 사안과는 거리를 두고 국민들의 삶과 직결된 문제들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가 기각된 사안과 관련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이 대표 사안 등에 대한 침묵보다는 대통령이 휴식을 포기하고 직접 국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는 점을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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