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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글로벌 경제 불안과 안보 위협에 대응한 협력 요구

윤석열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지금 우리가 처한 글로벌 경제 불안과 안보 위협은 우리에게 거국적, 초당적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으로 인해 글로벌 복합위기가 심화되면서 고유가,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므로, 국회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래세대를 위해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R&D(연구개발) 지출 조정으로 마련된 재원은 약자 복지를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정 방향은 물가와 민생 안정에 중점을 두었으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동, 연금, 교육 등 사회 전반의 구조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게획안 시정연설을 진행하며 "당면한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직접 진행한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국회를 장악한 거대야당을 의식해 자세를 낮추면서 국회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본회의장 입장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에게 악수를 청하고, 퇴장 시에도 의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었으며, 이 대표와도 퇴장 시에 악수를 나눴습니다.

연설에서는 무엇보다도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건전재정 기조를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건전재정은 대내적으로는 물가 안정에, 대외적으로는 국가신용도 유지에 매우 중요하며, 미래세대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더 이상 전가하지 않기 위해 필수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문제인 저출산에 대한 해법으로, 노동, 연금, 교육을 포함한 사회 전반의 구조개혁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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