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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건희 여사 해외 명품 매장 방문에 대해 외교적인 의미 강조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해외 순방 중 명품 매장을 방문한 것을 국민의힘은 "하나의 외교이자 문화 탐방"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공세를 일축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의 이용 의원은 19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김 여사가) 자국의 수출 품목 2위가 섬유나 패션인 것을 알고서 어떤 문화 탐방을 했을 거라고 보기 때문에 이것도 하나의 외교라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리투아니아라는 나라의 큰 산업이 섬유 패션인데, 김 여사가 이를 인식한 것"이라며 "민주당의 잘못된 인식이 이번 순방에 큰 걸림돌이 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현지에서 나왔던 가십성 보도를 민주당이 연일 정치 공세에 활용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김 여사가 뭘 샀는지 공개하라고 공식적으로 문제제기를 하는데, 물건을 산 게 없다는 대통령실 관계자의 발언이 나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실은 물건을 사지도 않았고, 그 다음 날 같이 갔던 경호원 중 한 명이 본인의 넥타이를 하나 샀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또 다른 방식의 정치 공세들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매일같이 김 여사를 두고 이런 정치적 공방이 합당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전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 여사의 명품 쇼핑에 대한 논란을 지적하며 민주당의 정치 공세를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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