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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흉상 반대한 예비역 단체들 "제거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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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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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29 18:45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흉상은 반드시 제거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 주장을 제기한 사람들은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과 예비역 장성 모임인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등 예비역 단체들입니다. 이들은 육사는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한 정예장교 양성교육 기관이지 박물관이나 독립기념관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육사 내에 위치한 상징적인 조형물들은 정치적인 논란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홍범도 장군의 독립운동 업적을 충분히 인정하면서도 육사 내에 그의 흉상이 존재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육사에는 6.25전쟁, 베트남 파병, 대침투작전, 해외 파병 등 작전을 수행하다 전사한 영웅들을 모시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말하며, 현재 육사에 설치된 5개의 흉상은 독립기념관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이들 단체는 홍범도 장군의 공산당원 경력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홍범도 장군이 독립군을 이끌다가 소련군의 공격으로 많은 희생자를 내고, 본인은 포로들에 대한 재판에서 위원으로 참가한 것을 언급하며, 이로 인해 연해주의 조선독립군이 분열되었으며 홍범도 장군은 소련 정부로부터 죽을 때까지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사에 설치한다는 것은 공산주의자를 롤모델로 삼으라는 것과 같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며, 육군사관학교의 상징물과 육사의 목적에 대한 공론화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