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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김용호(47)가 한 호텔에서 투신해 사망한 가운데, 인플루언서 오또맘(본명 오태화, 34)이 의미심장한 글을 게시했습니다. 오또맘은 이전에 김용호에 의해 허위사실을 유포당한 피해자입니다.

오또맘은 12일 자신의 SNS에 "인과응보, 뿌린 대로 거둔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은 같은 날 김용호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었습니다. 김용호는 2021년 오또맘과 조건만남을 했으며, 동거하는 남성이 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적이 있습니다.

오또맘은 당시 "조건만남은 한 적이 없으며, 누군가를 만난 사실도 없습니다. 저는 경찰서에 제출한 신고 내역, 녹음 파일, 협박 증거 자료를 모두 가지고 있으니 고소하겠습니다"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사실혼 관계로 동거한 남성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는 "전 남자친구와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남을 가졌지만 동거는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혼 관계에 있었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오또맘은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이슈가 되고 싶지 않아서 가슴 아픈 과거를 그냥 무시하고 참아왔습니다. 저는 당당하고 진실로 모든 것을 해명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김용호는 "오또맘이 고소하겠다며 일을 키운다. 본인이 잘못한 것은 생각하지 않고 피해자인 척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평소에는 화려하게 살다가 문제가 생기면 나는 여자다. 나는 엄마다라며 동정심을 얻으려는 것"이라며 오또맘의 대응을 비웃었습니다.

김용호는 12일 낮 1시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사망했습니다. 전날에는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김용호에게 강제 추행 혐의로 징역 8개월의 형을 선고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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