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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된 논란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야당 의원들의 발언에 대해 "사과를 한다면 이 사태를 거짓 선동으로 몰고 왔던 (더불어민주당) 전·현 대표 두 분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야당 의원들이 사전 자료 제출과 공개한 자료의 문제에 대해 지적하며 사과를 요구한 것에 대해 "6월 15일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특혜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 문제가 생겼고, 그 다음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태스크포스를 만들며 실질적으로 지시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원 장관은 "지난 6월 이후 여러 논란이 제기되면서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으며, 사업 추진을 책임진 장관으로서 거짓을 우선 밝히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며 "저는 누구보다도 하루빨리 최선의 노선이 결정돼 정상 추진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려면 사업을 둘러싼 불필요한 정쟁이 하루속히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원 장관은 야당 의원들이 국토부의 의도적인 자료 제출 거부 및 조작을 주장한 것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국토부가 지난 23일 공개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자료 중 용역업체 과업수행계획서에서 4개 페이지가 누락된 사실을 언급하며 이를 예로 들었다.

원 장관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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