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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더민주 의혹 중단하면 양평 고속도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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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2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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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양평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하여 "더불어민주당이 의혹 확산을 중단하면 오늘이라도 사업을 정상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 장관은 김건희 여사 일가와 관련된 특혜 의혹 제기를 이유로 해당 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원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의) 거짓 선동이 중단되면 언제든 사업을 정상 추진하겠다"며 "지금이라도 정상 추진 여부를 바로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 장관은 또 "사업 중단이 최악의 경우 윤석열 정부임기 말까지 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양평 고속도로 종점이 예비타당성 조사안에서 대안 노선으로 변경된 것은 김 여사 일가에 특혜를 주기 위한 것이라는 기존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홍기원 의원은 "대통령이 바뀌니 대안 노선이 제기됐다"고 말하며, 박상혁 의원은 "유일하게 바뀐 건 정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국토교통위원장인 김민기 위원장도 "이 사건의 본질은 왜 정권이 바뀌고 나서 종점이 바뀌었느냐"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국토부나 용역을 맡은 설계사에 종점 변경과 관련한 외압이나 청탁이 가해졌는지를 입증할 물증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원 장관은 "복수의 대안 노선을 비교하며 최적안을 도출하는 과정에 있었다"며 종점이 김 여사 일가 소유 땅이 있는 강상면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2021년 나온 예비타당성 결과 보고서에도 근본적인 대안 노선을 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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