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노아파 폭력단체,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난동 부린 조직원 구속 기소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폭력조직 수노아파 조직원 30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회부되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30일, 수노아파 조직원 9명을 구속기소하고 30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윤씨를 포함한 12명의 조직원은 2020년 10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 3박 4일간 머물며, 호텔을 운영하는 KH그룹의 회장과 면담을 요구하는 등 직원들을 위협하는 행위를 했습니다. 수노아파는 1980년대 전남 목포를 거점으로 결성된 대규모 폭력단체로 약 120명의 조직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직원들은 호텔 식당에서 밴드와 손님들에게 욕설을 하거나 공연을 중단시키기 위해 직원들을 협박하며, 사우나를 무단으로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단체로 호텔 내부를 돌아다니며 불안감을 조성하고 영업을 방해하는 행동도 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 조직원들은 배 회장이 운영하는 사모펀드에 투자하다가 손해를 보았으며, 주범인 윤씨와의 사적인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조직원들을 동원해 시민들의 일상을 위협하는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검찰은 밝혔습니다. 지난해 2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받은 검찰은 수노아파가 운영하는 유흥주점과 합숙소 2곳을 압수수색하며 대대적인 추가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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