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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대표의 보좌관이 "2021년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에 관련하여 혐의를 받고 구속된 후 3일 만에 첫 조사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날 송 전 대표의 보좌관을 지낸 박용수씨를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정치자금법·정당법 위반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다. 검찰은 구속 다음 날 조사를 진행하려 했지만 박씨의 개인사정으로 인해 조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검찰은 박씨가 송 전 대표의 경선 캠프에서 실무를 총괄하고 자금을 관리하는 등 핵심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는 2021년 4월,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과 공모하여 스폰서 사업가 김모씨로부터 경선 캠프 사용 자금 명목으로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씨는 현역 의원들에게 이 돈을 포함한 현금 6000만원을 윤관석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 돈의 전달이 윤 의원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의원은 해당 돈을 300만원씩 20개 봉투에 나눠 의원들에게 분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박씨는 서울지역 상황실장 이모씨에게 선거운동 활동비 명목으로 50만원을 제공하고, 이와 별도로 서울지역 상황실장 박모씨에게 선거운동 콜센터를 운영하도록 하고 700만원의 운영비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박씨는 또한 당 대표 경선 컨설팅 비용 대납 의혹도 받고 있다. 2020년 5~10월에 송 전 대표의 당 대표 당선 가능성 관련하여 컨설팅업체 얌전한고양이에 내야 할 여론조사 비용을 막고사는문제연구소 자금으로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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