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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특혜채용 의심 사례에서 면접공정에 참여한 면접관들 중 절반 이상이 면접자의 부친과 직장동료 관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분석 결과,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실은 특혜채용 의혹을 받는 선관위 직원 10명에 대한 면접관들을 분석한 결과 34명 중 16명이 면접자의 부친과 직장을 함께한 사람들이었다고 밝혔다.

김세환 전 사무총장의 경우 자녀의 경력직 채용 시, 면접관 중 김 전 사무총장과 근무지가 중첩되는 세 명이 면접을 진행했다. 이중 두 명은 인천시위원회에서 김 전 사무총장과 함께 일한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신우용 제주 상임위원도 자녀의 경력직 채용 시, 서울시위원회에서 함께 일했던 한 명이 서류심사를, 또 다른 한 명이 면접 심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인천 선관위 김모씨의 경우에도 자녀 경력직 채용 당시 면접관 두 명과 근무지가 중첩되는 경력이 있었으며, 충북 선관위 김모씨와 충남선관위 송모씨 역시 자녀의 면접 시 면접관으로서 함께 일한 직장동료가 있었다고 파악되었다.

송봉섭 전 사무차장의 경우 면접관과의 근무지 중첩은 없었지만, 면접관 중 세 명이 송 전 차장과 직장 및 지역에서 서로 관련이 있었다고 알려졌다.

이전에도 선관위 직원 9명 중 9명이 자기소개서에 부친의 직장이 선관위로 기재되거나,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로부터 표창을 받았다고 기재된 사례가 드러나 논란이 일어났다.

국민의힘은 선관위와 관련된 논란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지속적으로 이에 대한 조사를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선관위 운영을 위한 절차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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