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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학년 담임교사가 사망한 채 발견된 서울 서이초등학교가 2학기 개학을 맞아 교실 이전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1일 서이초가 계획된 학사일정대로 2학기 개학을 실시했으며, 학교교육계획에 따라 교육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학 기간 동안 시교육청은 시설 및 예산, 담임교사 재배치, 교육공동체 심리·정서 프로그램 등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1학년 6반 교실과 1학년 5반 교실은 신관 2층으로 이전하기 위해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기존의 신관 2층에 위치한 과학실과 교과전담실은 본관 동편에 모듈러 교실로 옮겼다. 지난 17일에는 1학년 6반에 새로운 담임교사를 사전 배치하여 학급 운영 준비를 마쳤다. 이 담임교사는 20여년의 교직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졌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의 심리·정서 안정화를 위해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개학 후에도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서이초 교사 공무상 재해에 대한 신청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처리될 예정이다. 또한, 학부모들의 민원과 관련하여 합동 조사에서 밝혀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교육부와 시교육청은 지난 4일 서울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교육부-서울특별시교육청 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합동조사 과정에서는 고인의 업무용 컴퓨터와 학급일지 등이 이미 경찰에 제출되어 조사의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합동조사단은 경찰의 수사 협조를 요청하여 지난 9일에 서울 서초경찰서로 합동조사단의 현장조사 결과 보고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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