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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초등교사 자살 사건 이후 교권 보호 방안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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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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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교사 간담회로 교권 보호 방안 논의

서울시교육감 조희연은 최근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하여 교권 보호 방안을 논의하고자 저경력 교사들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초등학교 교사들은 이번 간담회가 일부 교사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 반발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6일, 교사들의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7일 교사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초등 저경력 교사 2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청은 저경력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지원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하여 이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한, 차후에는 중·고등학교 및 중견교사 간담회, 지역별 간담회 등을 순차적으로 열 예정이다.

조 교육감은 이번 간담회가 교사들이 현장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현장의 실제를 파악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초등학교 현장에서는 다소 다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초등교사 커뮤니티 인디스쿨을 통해 서울시 신규·저경력교사 간담회 불참 및 반대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들은 현 사안이 일부 교사의 문제가 아닌 모든 교사의 문제라고 주장하며, 간담회에 대한 설명과 참석 의사, 간담회 개최 자체에 대한 논의를 하지 못한 채 신규·저경력 교사만을 갑작스럽게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지적했다.

교육계에 따르면 교사들은 아동학대법 개정, 교사인권조례 제정, 학폭법 개정, 학생생활지도법 제정, 학생인권조례 개정, 교육소통 행정절차의 정상화 등을 통해 교사와 학생, 교육활동을 보호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보다 안정적이고 향상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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