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갓집 항명 사태 주인공 심재철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사직
2020년 상갓집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옹호하다 부하 검사의 항의를 받은 상갓집 항명 사태의 주인공이자 추미애 라인 대표격인 심재철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28일 사직했다. 법무부는 이날 심 검사장의 사직서를 인수하고 의원면직 인사를 진행했다. 심 검사장은 이후로 변호사로서 새로운 활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심재철 검사장은 3년 전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을 맡고 있을 때 조 전 장관의 입시비리 등 혐의가 무혐의라고 주장하다 직속 부하였던 양석조 검사로부터 "조국이 왜 무혐의인지 설명해보라", "당신이 검사냐"고 항의를 받은 사건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심 검사장은 이후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전보를 받았으며, 작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이뤄진 첫 검찰 인사에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지위가 내려갔다. 후임으로는 악연을 지닌 양 검사장이 임명되었다. 심재철 검사장은 당시 이임사에서 "정의가 지나치면 잔인하게 된다. 과잉된 정의는 진정한 정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양 검사장 역시 취임사에서 "과잉된 정의, 과소한 정의라는 함정에 빠져 사건의 실체로부터 도피하는 과오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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