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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역사상 최초로 달에 착륙한 찬드라얀 3호의 착륙선은 비크람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이 이름은 인도의 위성 로켓이나 우주센터 명칭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인도 우주 개발의 아버지"로 알려진 비크람 사랍하이 박사를 기리기 위해 붙여진 것입니다.

인도 초대 총리 자와할랄 네루의 측근이었던 비크람 박사는 "인도가 국제사회에서 역할을 하려면 선진 기술에서 뒤져선 안 된다"고 네루에게 우주 개발에 참여하라고 제안했습니다. 당시 인도는 신생 독립국으로서 국민을 먹이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었지만, 그는 과학과 기술을 통해 인도를 빈곤에서 구출할 수 있는 길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둘은 의기투합하여 인도우주위원회를 설립했고, 1962년 당시 인도의 1인당 국민소득은 81달러였던 상황에서 우주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우주 기지는 어촌 마을에 위치한 작은 성당이었습니다. 기도실은 연구실로, 사제의 방은 설계 제도실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들은 자전거로 부품을 운반하여 로켓을 조립하고, 소달구지에 통신 위성을 싣고 테스트했습니다. 1969년, 지금은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 지역에는 총리 직속의 인도우주연구기구(IRSO)가 설립되었습니다. 또한 1972년에는 세계에서 최초로 정부 부서인 우주청(DOS)이 설립되었습니다. 그들은 아직도 우리보다 50년 앞서 항공우주청을 설립한 것입니다.

인도 우주 개발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압둘 칼람 전 대통령은 인도 최초의 자체 위성 발사와 통합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 핵 개발 등을 주도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위대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TV도 없는 작은 방에서 평생 독신으로 살았습니다. 인디라 간디라는 이름의 네루의 딸은 첫 위성 발사를 축하하는 자리에서 그를 격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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