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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승절 70주년 행사를 마무리하고 경제 분야에서 성과 달성에 집중

북한은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 행사를 마무리한 후, 이를 동력으로 삼아 하반기 경제 분야에서의 성과 달성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30일 1면 사설에서 "조국해방전쟁 승리 70돌 경축 행사들을 통해 비상히 앙양된 대중의 혁명적 열의를 끊임없이 고조시키기 위해 사상사업, 정치사업을 진공적으로 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문은 "열병식 광장에서 군대의 위력을 환호하던 인민의 대단결과 위력을 다시금 과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인민과 인민군의 단결로 인해 지금까지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내어왔다면서 앞으로도 전승절 행사를 통해 군민대단결의 위력을 떨치자고 역설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는 5개년 계획 완수의 결정적 담보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인민경제발전 12개 중요 고지를 꼭 점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한 "7월의 대축전장을 향해 진군속도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올해 9월 9일은 정권수립일 75주년이기도 하다.

이날 신문은 전승절을 계기로 분발을 다짐하는 각계 간부들의 인터뷰도 싣었다.

김명혁 ２·８비날론연합기업소의 지배인은 "연합기업소의 전체 직원들의 기세는 매우 높다. 우리는 더 많은 성과를 이루어야 할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전승절 70주년 행사를 통해 군민 대단결의 위력을 과시하고, 이를 힘있게 떨쳐나감으로써 하반기에 경제 분야에서 성과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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