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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 요청이 법무부로부터 국회에 제출되어, 국회 표결에 따라 법원에서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지난 18일 이 대표에 대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하여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배임), 위증교사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가 이 대표에게 적용되었다.

국회는 21일 본회의에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논의하고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은, 검찰이 지난 2월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이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최종 부결되었다.

현재 이 대표는 병상에서 체포동의안 가결 여부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 당대표실에서 단식을 이어가던 이 대표는 구속영장 청구 소식이 나오기 직전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져 인근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그 후 이 대표는 응급조치를 받은 뒤 두 시간여 만에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최소한의 수액 치료만 받은 채 단식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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