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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D-1…민주당 "부결 호소"
국회는 21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표결 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을 표결한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의원과반 찬성이 가결 조건이다. 민주당에서는 국민의힘, 정의당, 여권 성향 무소속 의원이 전원 찬성을 표시하면 약 30명의 이탈표만 나와도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지난 6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깜짝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을 한 바 있다. 그러나 체포동의안 표결 하루 전인 20일에 페이스북을 통해 당 의원들에게 사실상 부결을 호소하였다. 이 대표는 "검찰 독재의 폭주 기관차를 국회 앞에서 멈춰 세워달라"며 "가결하면 당이 분열되고, 부결하면 방탄 프레임에 빠지는 꼼수"라고 주장했다. 7월 18일에도 당 소속 의원들은 의원총회를 열고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가결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조건으로는 "정당한 영장 청구일 경우"였다. 이에 민주당 지도부는 현재 정기국회 중 검찰이 영장 청구를 한 점을 이유로 "부당한 영장 청구"라고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정책위의장 김민석은 "검찰의 영장 청구가 이처럼 근거 박약하고 부당한 정치 행위라면 부결이 맞다"고 주장했다.

21일은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표결과 함께 여야 대치 정국이 명백히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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