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 갈등, 불체포특권 기명 표결 조기 도입 필요성 분쟁
이재명 대표의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기명 표결 조기 도입 필요성 언급 이후,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다. 이원욱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명 투표는 체포동의안이 올 때 누가 찬성했고 반대했는지 알겠다는 것"이라며 "동료 의원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에 대해 이름을 밝히라는 선동"이라고 썼다. 이에 우원식 의원은 "이 의원의 발언에 동의할 수 없다"며 "대표는 이미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다. 검찰이 체포영장을 칠 사유가 있다면 제도가 바뀔 때까지 체포영장이 오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또한 우 의원은 "(동료 의원들의) 수원지검 항의 방문도 너무 심한 것 아닌가"라며 "이런 분열적 태도 때문에 국민이 민주당에 실망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느냐"고 언급했다. 이어서 "정말 답답하다. 모든 걸 이 대표 탓만 하는 그런 소리, 이제 그만하라"며 "정말 지겹다. 지금 일치단결해 윤 정권에 맞설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이 최근 의원총회에서 정당한 영장 청구를 전제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의견을 모은 결과, 의외로 부적절한 것으로 생각하는 여론이 적절하다고 보이는 여론보다 많았다. 26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5.4%가 부적절한 의결이라고 답했으며, 적절하다는 답변은 36.6%로 집계되었으며 18%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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