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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어 모지민, "로미오와 줄리엣 앤드 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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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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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회

작성일 23-09-1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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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꿈은 발레리나가 되는 것이었다. 태어날 때부터 자신을 여성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발레의 꿈 또한 발레리나로서의 꿈이었다. 그래서 목포예고에서 발레를 배우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 입학하게 되었다. 대학이라는 이름의 문턱은 세상의 편견을 극복할 수 있는 장벽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었지만, 그곳에서 들은 첫 마디는 절망적이었다. "너는 그 여성성을 버려야 해."

결국 그는 대학을 졸업하지 못하고 서울 이태원의 지하 클럽으로 숨어들어갔다. 거기서는 "호모 XX"라고 손가락질 받지 않아도 되는 곳이었다. 그는 가슴에 패드를 넣고, 화려한 가발과 진한 화장으로 자신을 가리고 춤을 췄다.

한국에서 유명한 드랙 아티스트 중 한 명인 모어 모지민은 특별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 앤드 모어"는 오는 20~23일 서울 마곡동 LG아트센터에서 개막된다. 모지민은 공연에서 삭발한 머리에 토슈즈를 신고 남성도, 여성도 아닌 "모어의 줄리엣"을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준비에 열중하고 있는 모지민을 18일 LG아트센터 연습실에서 만났다.

○드랙 아티스트의 특별한 줄리엣의 표현

모지민은 2019년 미국 뉴욕 스톤월 항쟁 50주년 기념 공연에서 주인공을 맡아 뮤지컬 "13 후르츠케이크"를 성공적으로 연기했다. 2020년에는 드랙 아티스트로서 최초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공연을 했다. 모지민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모어"는 작년 대종상 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부문상을 수상했다.

다양한 무대에서 춤 실력을 선보여 온 모지민에게 이번 공연은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정통 무용 공연에서 주역 무용수로서 처음으로 무대에 섰기 때문이다. 모지민은 이에 대해 "로미오와 줄리엣 앤드 모어"에서 펼치는 특별한 줄리엣의 표현에 대해 기대를 밝혔다.

모지민의 공연은 성 관념을 무너뜨리는 예술가로서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이번 공연을 통해 자신의 존재와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다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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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김홍*


이게 나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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