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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청구 기각을 요구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소속 의원들에게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 기각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라는 요청을 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소속 의원 전원과 17개 시·도당 위원장에게 이 대표 구속영장 청구 기각을 요구하는 탄원서 제출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 탄원서는 이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기일 하루 전인 오는 25일까지 제출되어야 한다.

조 사무총장은 공문에서 "이 대표에 대한 부당한 구속영장 청구 관련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다"며 "우리 당은 부당한 구속영장 청구 기각의 의사를 재판부에 전달하기 위해 탄원서 제출을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공문에는 탄원서 양식도 함께 첨부되었다. 탄원 내용이 작성된 상태로, 탄원인과 서명란만 공란으로 비워져 있다.

탄원서에는 "제1야당의 대표로서 이재명 대표가 구속될 경우 국정 운영과 전반적인 국가 시스템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것이다. 국민이 피해를 입게 될 가능성을 고려해서라도 제1야당 대표가 구속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민주당의 정상적이고 원활한 정당 활동을 위해 대표의 업무지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특히 10월 재보궐 선거와 총선이 연달아 다가오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가 부재할 경우 민주당은 민주주의의 가장 핵심적인 제도이자 가장 중요한 정당의 책무인 선거에 원활히 참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문구도 포함되어 있다.

공지가 전송된 이후에는 당 일각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가결을 던진 의원들을 파악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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