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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수원지검의 이재명 민주당 대표 추가소환에 대해 "망신주기식 수사를 강력 규탄"

더불어민주당은 9일 수원지검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추가소환하겠다는 통보에 대해 "추가소환을 이미 염두에 두고 망신주기식 수사를 하고 있는 검찰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날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는 오늘 검찰 조사에 앞서 심야조사가 어려운 사정을 설명하고 신문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오후 6시에 조사를 마친 후 오후 9시 이전에 조서열람 등 절차를 마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검찰은 시종일관 시간끌기 식의 질문이나, 이미 답한 질문을 다시 하거나, 기록을 남기기 위한 질문 등으로 시간을 지연했다"며 "그러면서 검찰은 이 대표를 추가소환한다고 일방 통보했다"고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충분히 신문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지만 추가소환까지 요구하는 검찰의 결정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망신주기식 수사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검찰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 또한, 검찰의 일방적인 추가소환은 검찰의 혐의 입증이 어렵다는 점만 강조될 뿐이므로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는 검찰의 무도한 행태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소환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소환 일자는 추후 검찰과 협의하여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이날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소환 조사하였으며, 오후 6시40분에 피의자 조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이날 오전 10시30분 출석한 지 약 8시간 만이다.

뉴스1에 따르면 검찰은 "이 대표로부터 건강상 이유를 들어 더 이상 조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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