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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에 긍정적 입장 밝혀

더불어민주당은 김은경 혁신위원회에서 제시한 혁신안에 대해 "그 뜻을 받들 수 있도록 혁신의 길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 이후 공식 답변이 달리면서 당의 친명(친이재명)계 단일대오가 더 거세질지 관심이 쏠린 것입니다.

12일, 민주당은 당 국민응답센터 청원 답변을 통해 "당은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민심 경청, 국민·당원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하여 시대의 흐름에 맞추는 변화와 혁신을 이뤄나가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당 국민 응답센터는 청원 동의가 5만 명이 넘어갈 경우 당에서 직접 답변하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이어서 민주당은 "김은경 혁신위에서 제시한 혁신안은 그러한 노력의 산물"이라며 "당원 여러분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혁신안을 수용해달라는 요구에 대해 당이 사실상 긍정적으로 응한 것입니다. 청원인은 지난 9월 청원에서 "김은경 혁신안은 과학적이고 민심을 많이 반영했다"며 "혁신안을 하나도 빠짐없이 당이 관철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따라서 혁신안이 당원의 요구를 반영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당이 따라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김남국 의원 가상자산 투기 논란 등 당내 도덕성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 6월 김은경 혁신위를 출범했습니다. 혁신위는 당 내부의 혁신을 위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전당대회 투표에서 대의원제 비중 축소, 공천 심사에 공직윤리 항목 신설 등을 제시했습니다.

이 가운데 대의원제를 폐지하고 권리당원의 당내 영향력을 강화하는 혁신안이 친명(친이재명)계의 지지를 받아왔습니다. 권리당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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