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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조응천 의원은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회가 3선 이상 경력을 갖는 중진 현역 의원에 대해 페널티를 부여하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나이가 많으면 투표권을 제한하자는 주장과 같다"며 이를 비판하였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하여 "감점을 부여하려면 공감대가 필요하다"며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무조건적으로 게을러지고, 무능해지며 민주당에 해악을 끼치는 건가?"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자신도 재선이다.

그는 "현재 공천룰에도 가점과 감점이 있으며, 가점은 정치신인, 여성, 청년 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고 감점은 경선에서 불복을 제기한 탈락자나 징계 경력자, 전력자 등에게 페널티를 주는 것"이라며 "이는 누가 봐도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조 의원은 "3선 이상 중진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중진은 아니다"라고 강조하였다. 그는 "중진 의원들 중에서도 경험이 풍부하고 넓은 인맥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한다"며 "현재 행정부가 입법부를 무시하고, 말을 바꾸며 권한을 무분별하게 행사하는 상황에서는 행정부를 통제하고 압도할 수 있는 이러한 중진 의원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중진 페널티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보수 진영의 강성 지지층인 태극기 부대와 다를 바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황교안 대표 체제에서 태극기 부대가 정신승리하여 결국 민심과 괴리가 발생했다"며 "그래서 조국 사태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180석을 얻었던 것"과 유사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위원회는 대의원제 폐지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조 의원의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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