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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이후 떠오른 우익 지도자...초대 대통령 되다

1965년 7월 19일 오전 0시 35분에는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이 미국 하와이 한 요양원에서 90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12년간 장기 집권한 후 대통령직에서 하야한 뒤, 한 달 만에 부인 프란체스카 여사와 함께 하와이로 망명한 지 5년이 조금 더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그의 유해는 1965년 7월 23일 미 공군 수송기에 실려 김포공항으로 운구되었습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졌습니다. 유족들은 처음에는 "국장으로 예우해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지만, 야당인 민주당과 학생, 시민단체들은 반대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비교적 격이 낮은 국민장을 결정했지만, 유족들은 다시 이를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7월 27일, 나흘이 지난 뒤 이승만 전 대통령은 서울 정동교회에서 영결식을 가졌으며 국립묘지에 안장되었습니다.

광복 이후, 이승만은 미국의 지지를 받는 우익 지도자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1895년에 배재학당에서 공부한 이승만은 근대 학문을 배우며 독립운동에 힘썼습니다. 그는 미국에서 돌아온 후 서재필이 주도한 독립협회에 참여하며 활동했고, 강연과 신문 논설을 통해 애국계몽운동에 앞장섰습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독립운동을 벌인 이승만은 1910년에 프린스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학위를 받은 뒤에는 다시 국내로 돌아와 교육과 기독교 활동에 전념했습니다. 그러나 일제의 탄압으로 인해 국내 활동이 어려워지자 다시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3·1운동 이후, 이승만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대 대통령으로 역임했습니다. 그러나 1925년에 그가 미국 대통령 윌슨에게 "한국은 당장 독립될 가망이 없고, 독립된다고 하더라도 자치능력이 없으므로 미국이 주관해 국제연맹이 한국을 당분간 위임 통치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임시정부에서 탄핵당했습니다.

광복 이후, 이승만은 미국의 지지를 받는 우익 지도자로 부상하였습니다. 그는 독립운동에 힘쓰며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으로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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