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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방까지 한걸음에 달려가던 그날 저녁으로 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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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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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1-0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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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문] 새로운 독자들이 이 책을 찾아오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제가 그 독자들 중 한 사람이고 싶습니다. 길거리에서 이 작은 책을 열어보고 겨우 처음 몇 줄을 읽고는 다시 접어 가슴에 꼭 안았던 그 순간,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서 마음이 정신 없이 급하게 읽기 위해 제 방까지 달려갔던 저녁이 그리워집니다. 회한 없이 부러움을 느낍니다. 오늘 처음으로 이 《섬》을 열어보게 될 낯선 젊은 사람을 뜨거운 마음으로 부러워합니다.

작가 알베르 카뮈가 추천한 이 글은 매료되어 읽은 독자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런 독자였습니다. 그가 추천한 《섬》은 장 그르니에의 수필집입니다. 나라는 표현이 들어간 부분은 붉은색으로 표시되었습니다.

네 곳 중 한 곳에서는 나를 생략한다면 어떨까요? "내 방까지 한 걸음에 달려가던 그날 저녁으로 나는 되돌아가고 싶다"를 "내 방까지 한 걸음에 달려가던 그날 저녁으로 되돌아가고 싶다"로 바꾸는 대안이 있습니다. 글을 쓰는 데 관심이 있다면 자주 나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우리 말은 기본적으로 나를 생략하고 문장을 이어가는 경향이 있으며, 그러한 우리 말에서 벗어나면 글이 어색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연세대 명예교수인 철학자 김형석씨가 쓴 수필의 첫머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나라는 표현이 한 군데에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원문] 나이 스물을 넘긴 채로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가지고 갈 책은 없었습니다. 수많은 일본어 책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았습니다. 우리글로 쓴 책은 없을 것 같았습니다. 또한 잊을 수 없는 고향을 떠나면서 조국과 멀어질 것 같은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한용운 시집 《님의 침묵》을 갖고 가기로 했습니다. 가지고 떠난 단 한 권의 책입니다. 그립고 허전한 시간이 생기면 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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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김한*


창업뉴스라고 왔더니 창업에 관련된게 하나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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