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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김문수 위원장이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의 김동명 위원장을 만나 사회적 대화를 복귀하는 것을 설득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내 노동계와 정부 관계자들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하였다고 전했다.

김문수 위원장은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처를 방문해 김동명 위원장과 약 한 시간 이상의 회동을 가졌다. 이번 회동은 양 측의 관계자들이 조율한 결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회동 동안 김문수 위원장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의 사회적 대화 참여를 설득하려는 내용을 주고받았으며, 김문수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가 이루어지는 분위기가 변화되었으니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복귀를 연기하면 안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노동계 관계자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내부에서는 아직 구속된 김준영 금속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과 관련된 논란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김문수 위원장과의 만남을 피하기를 원하는 의견이 일정 수준으로 존재했다"며 "하지만 김동명 위원장은 여전히 사회적 대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이번 만남을 진행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하였다.

한편,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지난 6월 7일에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의 회원 탈퇴를 결의한 바 있다. 그 이유는 지난 5월 28일 김준영 금속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이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하여 구속되었기 때문이다. 이 사건으로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노조 탄압으로 간주하며 대정부 집회를 선언하였고, 이로 인해 정부와의 관계는 급격히 악화되었다.

그러나 사회적 대화가 끊어진다면 이는 노동계에게도 유감스러운 일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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