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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고(故) 김용호 사망, 아내 김다예씨의 고백

유명 방송인 박수홍(52)의 아내, 김다예씨가 유튜버 고(故) 김용호의 사망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김씨는 과거에 고인인 김용호에게서 허위사실을 유포당하여 피해를 입은 바 있습니다.

김다예씨는 지난 15일 유튜브를 통해 "판결을 앞두고, 그때는 제게 사과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김씨는 김용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형사 사건에서 피고인 사망에 따른 공소기각 결정을 받았다고 알렸습니다.

김용호는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유튜브를 통해 박수홍의 사생활과 관련하여 각종 의혹을 제기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로 재판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는 오는 16일 서울동부지법에서 1심 공판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김용호는 이번 재판에서 "검찰이 허위 사실이라 주장한 범죄들은 신뢰할 수 있는 제보원으로부터 얻은 정보"라며 "일부 허위가 개입되었더라도 허위성을 알지 못했으므로 고의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모든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김용호는 12일 오후 1시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여 사망했습니다. 호텔 직원이 그를 발견하고 소방 당국과 경찰에게 신고하였습니다.

김용호의 사망으로 인해 그가 받고 있던 모든 재판은 공소기각되었으며, 수사 중이던 혐의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었습니다. 형사소송법 328조 1항 2호에 따르면 피고인이 사망한 경우 법원은 공소기각 결정을 내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김용호는 박수홍을 비롯하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 중이었습니다.

김용호는 사망 전날인 11일에 강제 추행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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