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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의원, 윤리특위 제명 권고에 유감 표명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 윤리심사자문위원회(자문위)의 제명 권고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21일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가상화폐 거래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거듭 송구하다. 머리 숙여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면서 "그러나 어제 자문위의 제명 권고에는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이 형평에 맞게 적용된 것인지 의문스럽다"며 "향후 남아있는 윤리특위 절차에 적극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더 충분히 설명하고 더 충실히 소명하겠다"며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자문위는 지난 19일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제명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명은 윤리특위가 국회의원에게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징계입니다. 김 의원이 국회 회의 도중에 코인 거래를 당초 해명보다 많이 한 것과 자문위에 불성실한 소명 태도를 보인 점 등이 제명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알려졌습니다.

자문위는 국회의원 자격과 징계 심사를 맡은 윤리특위의 자문기구로, 자문위 심사를 거친 징계안은 윤리특위 징계소위원회와 전체회의의 의결을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됩니다. 징계안 표결은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이루어지며, 의원직 제명을 위해서는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한편 김 의원은 한 때 수십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암호화폐・코인)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국회 회의 중에도 가상자산 거래를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 5월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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