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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을 이어가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단식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이번에 여당 지도부가 이 대표의 단식 중단을 요청한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김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건강 상태가 악화하고 있다며, 의료진도 단식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 대표는 어떤 이유든 상관없이 건강을 해치는 단식을 중단하길 정중히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을 기준으로 단식 15일째를 맞이하였으며, 건강 상태가 점차 악화되어 단식농성 장소를 야외 천막에서 당 대표 회의실로 옮겼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이 대표가 단식을 하는 것은 여전히 명분 없는 행동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경제와 민생이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는데도 정치권이 더 이상 이들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며, 중요한 정기국회 기간에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을 하고 있는 것 자체가 안타깝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 대표의 단식장을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 전해졌습니다. 여당 관계자는 김 대표는 단식장에 가지 않을 것이며, 이번 메시지는 인간적인 우려와 배려를 담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 일부에서는 이 대표에게 곧 구속영장이 청구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김 대표가 찾아갈 경우 검찰에 부담을 주는 등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고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S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야당 대표가 이정도의 단식을 하면 지금까지는 여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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