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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 윤리위원회는 20일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징계 논의를 시작한다. 이번 논란은 국민의힘 지도부에게 있어서 무시할 수 없는 문제로 여겨져 징계가 불가피하다고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당내 일부에서는 국민의 골프 의식이 변화한 만큼 구두 경고로 문제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인 이양수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에 출연하여 이번 골프 논란에 대해 "홍준표 시장은 많은 경험과 연륜을 갖춘 정치인인 만큼 매우 안타깝고 당으로서도 곤혹스러운 입장"이라고 했다. 또한 "당으로서 잘못된 행동을 한 것"이라며 "국민의 기준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할 때는 즉시 반성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전에 홍 시장은 전국적으로 수해 우려가 예상되던 지난 15일에도 골프를 쳤지만 한 시간 만에 철수했다. 이에 대해 "수해 골프"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규정상 문제가 있는 것인가"라며 반발했다. 그러나 19일에는 "국민의 정서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양수 원내수석은 "당의 윤리위원들은 상당히 엄중한 분위기"라며 "홍 시장은 앞으로도 더욱 억제하고 겸허한 자세로 윤리위원회의 심사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건 같은 경우에는 징계가 전혀 없다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당에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중앙 윤리위원회는 이번 논란에 대한 조사와 징계 결정을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국민의힘의 이미지를 회복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이다. 이번 사건은 당의 윤리적 책임과 더불어 정치인들이 국민의 의식을 고려하고 적절한 행동을 취해야 함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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