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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한 아파트에서 투신한 초등학교 교사의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가 경찰과 교육청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후 7시24분쯤, 30대 여성 A씨가 자신의 거주지인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아파트 28층에서 투신을 시도했으며 소방대원들의 응급 처치를 받았지만 결국 생명을 잃었다고 경기 고양경찰서는 밝혔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 조사 결과로는 범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A씨는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초등학교에서 6학년 담임 교사로 14년 차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A씨의 가족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육아와 일을 병행하면서 힘들어하고 우울감을 호소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A씨는 학교에서 일하는 동안 자주 야근하고 업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몇 년 전부터 A씨는 생활 부장을 맡아서 잡무가 많아서 종종 늦은 시간까지 야근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사망 경위를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A씨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풀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경찰은 A씨가 재직한 학교의 선생님들에게 A씨가 민원 등의 이유로 학부모들에게 시달렸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했지만 현재까지는 관련된 진술이 없었다고 알려졌다.

교육청도 A씨의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교육감 조희연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가슴 아픈 일이 또 한 번 발생했다"고 게시하며 사건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현재 경찰과 교육청은 교사의 극단적 선택 배경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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