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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살해하겠다는 취지로 온라인상에 협박 글을 썼던 40대 남성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반려했다.

5일에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지검은 협박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반려했다고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되었으며, 현재 광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이 함께 신청한 휴대전화 등 다른 증거자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은 현재 법원에서 심사 중인 상태이다.

A씨는 지난 2일 밤 9시40분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한 위원장이 광주에 오면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위원장은 지난 4일에 공개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한 바 있다.

경찰은 3일 오전 1시15분쯤 이와 관련된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하여, 동일한 날 오전 5시25분쯤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A씨의 주거지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광주에서 진행된 1차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범행 동기로 이 대표 피습사건을 보고 분노를 느꼈다고 진술하였다고 밝혔다. A씨는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이 영장 반려 사유를 파악한 뒤 구속영장을 재신청할지, 아니면 불구속 상태로 수사할지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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