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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자금 수수와 관련하여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변호인이 재판 위증 과정에 개입한 사실이 검찰에 의해 포착되어 강제수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이전에 발생한 김 전 부원장의 가짜 알리바이 증언 논란에서 파생된 수사가 이제 조직적인 사법방해 의혹으로 확대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이날 오후부터 김 전 부원장의 위증교사 및 위조증거사용 혐의로 변호사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을 지낸 박씨와 서씨의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해당 변호사는 올해 5월 4일 김 전 부원장의 재판에서 이모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이 불법 대선자금 수수와 관련한 거짓 알리바이를 증언하도록 교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11일에 열린 재판에서는 이씨의 증언을 뒷받침하기 위해 위조된 옛 휴대전화 캘린더 사진을 재판부에 제출한 혐의도 받게 되었습니다.

검찰은 이 변호사가 이 과정에서 박씨와 서씨를 유인하여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여의도 사무실에서는 이 변호사와 서씨, 박씨 등이 위증을 위한 여러 차례의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검찰이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 변호사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에 당선되기 전에 활동한 동일한 법무법인에서 활동했던 과거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2019년 문재인 정부 시기에는 법무부 산하 대한법률구조공단 사무총장으로 임명되어 활동한 경력이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변호사가 사법방해 행위를 상당히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 경위와 공범 관계에 대한 확인을 위해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앞서 5월 4일 김 전 부원장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씨는 "2021년 5월 3일 오전 11시경 불법 자금을 김 전 부원장으로부터 수령했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이에 관련하여 검찰은 이 증언의 진실성을 확인하기 위해 김 전 부원장의 변호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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